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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추천 <정직한 후보 1>
최근 한국 영화에서도 시리즈물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 <공조>의 시즌2가 연이은 히트를 치며 라미란 주연의 영화<정직한 후보>도 최근 시즌 2를 개봉했다. 선거철 실현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공약들을 내보인는 정치풍자도 함께 담겨있는 영화<정직한 후보>. 시즌 2의 출연진 홍보까지만 해도 중박이상은 터질꺼라 예상했는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강원도지사 김진태 의원의 트윗에 홍보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거짓말을 못하는 영화 속 캐릭터들이 마치 자신과 똑같다며, 영화 일부 촬영지가 강원도인 것까지 연결시켜 영화<정직한 후보2> 자신의 이야기라며 홍보하는 바람에 관객들의 평점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영화 배급담당자는 김진태 의원의 트윗에 눈물의 호소글을 답변을 보내기도 하며 웃기지만 슬픈 상황이다. 정직한 후보 시즌1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이니 주말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영화< 정직한 후보 1> 소개
영화 <김종욱 찾기> 감독으로 유명한 장유정 감독의 코미디 영화다. 정식한 후보 시즌1은 2020년 개봉작으로 관람객 평점은 8.36으로 높은 편이며, 감상 포인트로는 스토리와 연기 부분을 높게 차지했다. 라미란 배우와 김무열 배우가 주연으로 활약했다. 배우 라미란은 영화 정직한 후보로 2021년 청룡영화상에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대박 흥행은 아니지만 나름의 성공을 거둔 작품인 것 같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혹평도 있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코믹 연기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정직한 후보> 줄거리
거짓말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 (라미란). 평범하게 살고 있었지만 할머니가 보험금 문제로 1인 시위를 하며, 화제가 되어 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정계 진출과 동시에 모든 것으로 거짓말로 살아가게 되는 주상숙. 그중 최악의 거짓말은 자신을 이곳까지 올라오게 만든 계기가 되었던 할머니를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로 인해 깊은 산골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그녀의 할머니 김옥희 (나문희). 그녀가 더 높은 곳을 욕심낼수록 노심초사 불안하기만 한 할머니는 주상숙이 더 이상 거짓말을 못하게 해달라며 기도를 한다. 할머니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을까? 거짓말이 세상에서 젤 쉬웠던 그녀가 어느날 더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저주? 에 걸리게 된다. 하필이면 선거 유세를 앞두고 있는 그녀에게 닥칠 비극들. 하다못해 가족들에게도 진실된 마음으로 대한적 없던 그녀는 남편, 시어머니까지 웃지 못할 상황들이 펼쳐진다. 살아가면서 예의상 해왔던 선의의 거짓말들이 떠오르기도 하며, 필터링 없는 주상숙의 대사들이 유쾌, 상쾌, 통쾌하기도 하다. 더불어가는 사회에 어쩌면 거짓말을 필요하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유쾌한 영화 < 정직한 후보>. 이번 주말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영화 <정직한 후보> 주연배우 라미란
1975년 강원도 출신으로 서울예전 연극과를 전공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오수희 역할로 대중매체로 알려지게 되지만 큰 유명세를 얻지는 못했다. 긴 무명생활이 있었지만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 시즌12>에 출연하게 되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예능 출연을 하게 되면서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다. 대중의 인기를 얻은 이후에는 많은 작품들을 조연을 소화하며 바쁘게 활동하였고,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인상 깊은 아줌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미란 배우의 작품 활동을 보면 2005년 작품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정말 쉼 없이 달려왔음을 볼 수 있다. 라미란의 남편은 배우 신성우의 매니저였다고 한다. 쉼 없는 작품 활동을 해왔기에 영화 <정직한 후보>의 주연배우 역할까지 소화하며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게 되는 기쁨도 얻게 된 것 같다. 장르불문 탄탄한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