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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을 재밌게 봤다면 영화 <나비효과>까지 정주행!

로맨스 장르였던 영화 <어바웃 타임>과는 달리 영화 <나비효과>는 좀 어두운 주제를 담고 있는 시간여행 이야기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SF, 스릴러 장르의 <나비효과> 제목 그대로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킨다는 불규칙적이고 복잡하여 예측이 불가한 양상을 가리키는 카오스 이론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2004년 개봉한 영화<나비효과>는 스릴러 영화의 각본가로 활동했던 에릭 브레스 감독의 작품으로 관객 95만의 흥행 영화이다. 네이버 평점 9.22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감상 포인트로는 스토리와 연출 부분을 뽑았다. 과거를 되돌린다 해도 바뀐 과거로 인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바꾼 선택이 100%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없음을 알려주는 영화 <나비효과>. 시간여행을 주제로 담은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결국 우리는 하루하루 주어진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뇌 과학자 정재승 교수님 말에 따르면 인간이 느끼는 후회라는 것은 뇌의 고등한 기능이라고 한다. 후회 없는 인생, 후회 없는 선택은 뇌의 전전두엽을 쓰지 않겠다는 말이라며, 후회 없게 라는 말은 애초부터 불가한 말일지도 모른다. 후회란 고등한 뇌의 기능으로 다음엔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함이며 후회하는 삶이 곧 인간적인 삶이라고 한다. 무거운 주제로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는 영화 <나비효과> 조금은 어두운 영화이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된다.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은 영화인만큼 시간이 아깝지 않은 볼만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스릴러-볼만한영화-추천-나비효과

 

 

영화 <나비효과> 줄거리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지옥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며 큰 상처를 받은 에반(애쉬튼 커쳐). 상처 입은 친구들과 충격으로 인한 기억상실로 조각난 기억들을 가진채 살아가는 에반.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조각난 기억들을 되살리기 위해 매일매일 일기를 쓰며 모든 날들을 기록한다. 어느 날, 과거 일기장을 읽다 일기장을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된 그는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들, 돌이키고 싶은 과거, 끔찍했던 순간들로 돌아가 불행을 고쳐 나간다. 영화 <어바웃 타임>처럼 과거를 고쳐나간다고 해서 언제나 행복한 현재를 얻을 수 없었던 것처럼 에반 역시 불행한 과거를 고치면 고칠수록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파국으로 치달으며 충격적인 현재와 과거의 기억을 보여준다. 후회뿐인 과거를 고치며 에반이 원하는 현재까지 만들 수 있을지..?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흥미진진하게 러닝타임 113분이 짧게만 느껴진다. 

 

영화 나비효과 주연 배우/ 애쉬튼 커쳐

1978년 미국 출신의 배우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 tv 프로그램 'That 70's show'로 활동을 시작했다. 훈훈한 외모로도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15살 연상의 배우 데미무어와 연애를 시작으로 결혼까지 골인하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2005년 결혼식을 올린 그들은 6년간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2011년 별거를 시작으로 2012년 이혼소송으로 새드엔딩을 맞이한다. 이미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던 데미무어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애쉬튼 커쳐 2011년 결혼식에 데미무어의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도 참석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어린 성 착취 및 성폭력 등 아동인권을 위한 비영리 기업 'Thorn'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차별 임금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던 전부인 데미무어의 영향 때문인지 기업 'Thorn' 은 데미무어와 애쉬튼 커쳐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정말 할리우드에서나 볼 수 있는 cool한 문화들에 놀라울 뿐이다. 꽤 유명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작은 많지 않은 편이다. 2004년 <나비효과>,2013년 <잡스> 정도가 그의 흥행작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잔잔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도 많이 출연했지만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 2016년 영화 <The Ranch>를 끝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작품 활동은 없다. 배우, 인권 운동가 이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중 성공한 벤처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우버, 에어비앤비, 스카이프, 플립보드, 스포 티파 이등 177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큰 성공과 부를 이뤘다. 할리우드 내에서 재산이 많은 부부로 손에 꼽히며 재산이 2천억 원이 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그가 2016년 작품이 마지막 작품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