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내 사랑 (My Love)

2017년 개봉한 에이슬링 윌쉬 감독의 작품으로 비포 선 라이즈로 유명한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 주연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무려 9.17이다. 감상 포인트로는 스토리와 연기 부분을 뽑았다. 심심한 주말 킬링 타임용으로 영화를 찾다가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영화<내사랑> . 영화를 보는 내내 잔잔한 분위기로 힐링되는 느낌을 받는다. 캐나다 화가인 <모드 루이스>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라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인 것 같다. 

 

여운을 남기는 멜로영화 추천 내 사랑 My Love

 

 

영화<내사랑> 줄거리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모드 루이스 (샐리 호킨스)는 제 멋대로인 빚쟁이 오빠 덕분에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서 쫒겨나 숙모 집에서 눈치 보며 셋방살이를 하며 살게 된다. 잠시 머물곳이라 생각했던 숙모 집에 오빠로 인해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게 된 모드. 장애를 가진 모드가 창피한 숙모는 그녀가 그저 집안에서 꽁꽁 숨어살길 바라지만 그녀는 클럽에서 춤추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남들과 다르지않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 그녀가 그럴수록 숙모는 그녀를 억압하려하고, 결국 모드는 숙모 집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작은 바닷가 마을, 장애를 가진 그녀가 직업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때마침 마을의 소통창이 되어주는 가게에서 투박한 남자 에버렛의 가정부 구인공고를 보게 되는 모드는

그의 집으로 향한다. 고아로 태어나 생선과 장작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에버렛은 거칠고 괴팍한 성격으로 홀로 외롭게 살아간다.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 매번 엉망이 되는 집을 보며 가정부를 고용하기로 결심 했으나, 오히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걷는 것도 불편한 여자가 자신의 가정부를 하겠다고 찾아온다. 모드를 본 에버렛은 그녀를 돌려 보내기로 한다.

불편한 몸으로 먼 길을 홀로 걸어오며 동네 꼬마들에게 돌까지 맞았다는 그녀의 푸념에 에버렛은 그녀를 홀로 돌려보내는게 마음이 쓰여 근처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다. 에버렛의 투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엿보이는 장면에 마음이 찡하기도 한다.

모드를 돌려보냈지만 여전히 구해지지않는 가정부와 자신이 나고 자란 보육원 선생님의 조언대로 일단 모드를 고용해 보기로 결심한다. 숙모 집을 탈출할 유일한 기회를 갖게 된 모드는 바로 짐을 싸고 에버렛 집으로 향한다. 괴팍한 성격 어디가리..숙모집만 탈출하면 자유를 얻을 줄 알았으나 집에서 보호받으며 자란 모드는 집안일이 익숙하지 않고 고약한 에베렛 성격에 그 꼴을 봐줄 리 없다. 하루 만에 쫓겨나는 신세가 되지만 숙모집으로 돌아가는 건 죽기보다 싫었던 모드는 에버렛의 모진 말에도 불구하고 다시 에버렛의 집으로 들어간다. 자신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에버렛의 생각이 달라질 거라 생각한 모드는 불편한 몸이지만 최선을 다해 그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어설프지만 집안일을 해나간다. 모진 말을 쏟아내도 무시하며 노력하는 그녀를 보며 조금씩 편안함을 느끼는 에버렛. 모드가 온 이후로 생긴 따듯한 온기가 평생 외롭게 살아온 에버렛도 싫지않다. 대단한 사랑표현도 없고 그저 투박하기만 한 모드와 에버렛의 소박한 장면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뜨겁지 않지만 서서히 따듯하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드와 에버렛. 고집불통이지만 결국 모드가 원하는 대로 다해주는 에버렛. 마음이 힘들 때나 즐거울 때 유일한 취미이자 탈출구인 그림을 그리는 모드. 에버렛이 팔기 위해 주워온 버려진 나무판자, 집안 벽들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우연한 기회에 뉴욕에서 온귀인을 만나게 되고, 뉴욕에서 온 그녀는 거래명세서 용도로 만든 모드의 그림카드를 사겠다고 한다. 점차 입소문을 타게 된 모드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고 화가로서 성장하게 된 모드의 일생과 투박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함께 보여준다. 힐링이 필요한 순간 위로가 되는 영화 <내 사랑>.  두 번째 봤을 때 더욱 사랑스럽고 예쁜 영화이다. 스트레스받고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영화 내사랑 주연 배우/ 샐리 호킨스

1976년 영국 런던 출신의 샐리 호킨스는 일러스트레이터 아버지와 작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다. 드라마, 영화, 연극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인 핑거 스미스가 BBC 드라마로 방영됐을 때 아가씨에서의 김태리 역할을 맡아 연기해 유명세를 알렸다.